컬링에 관한 최초의 역사상 기록은 옛날의 스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스톤은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것으로 1511년이라는 연호가 각인되어 있어 적어도 그 이전부터 컬링이 실시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스코틀랜드인에 의해 경기장의 넓이, 스톤의 크기 등이 규격화되고, 컬링 경기를 상징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킬트(kilt)와 백파이프(bagpipe)를 첨가하여 전통 있는 신사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 최초의 경기용 스톤은 일정한 모양, 크기, 무게의 기준이 없어 경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돌이면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에는 스톤에 손잡이가 없었기 때문에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사용하기 위해 돌에 구멍을 내어 사용하였다. 1775년 금속 손잡이가 달린 원형의 스톤이 보편화되고 1838년 Royal Caledonian 클럽이 만들어지면서 화강암 스톤의 규격과 모형이 표준화되었다.
컬링이 캐나다에 전파된 당시의 기록에는 스코틀랜드의 이주민이 1807년 몬트리올에서 최초의 컬링 클럽을 만들고, 주변의 강에서 컬링 경기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 후 컬링은 캐나다의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며 캐나다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 컬링은 캐나다인에 의해 더욱 개량되어 옥외에서 옥내 링크로, 남성만의 경기에서 여성도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하였다.
마침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실시되었다. 현재 컬링 경기는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올림픽과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등 수많은 선수권대회와 함께 프로경기가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휠체어 컬링의 특성
휠체어컬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게임성이 강한 건전한 사시사철 스포츠이다.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일지라도 1시간정도만 기초 자세 연습을 하면 시합이 가능하다.
휠체어컬링(일반컬링)은 흔히 “얼음 위의 체스”라 불리어지듯 볼링, 당구와 같은 스포츠성과 바둑, 장기와 같은 정신수양의 특성이 잘 조화되어 있다.
특히 컬링은 체력보다도 작전의 구상과 상대방과의 심리전 등 정신적인 요소가 강한 경기라고 볼수 있다.(체력30%, 기술30%, 작전40%)
휠체어 컬링의 장점
다양한 작전구상을 함으로써 두뇌의 회전과 상대팀과의 심리전에서 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팀 구성원 각자에게 임무가 주어지므로 팀원간에 단결력이 결속된다.
휠체어컬링은 장애인들이 접하기 힘든 얼음 위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몸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장시간(약2시간30분)에 걸친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과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